[대학생 꿀팁] 좋은 방 구하기&원룸 볼 때 주의할 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취를 시작하게 된 대학생&사회초년생 분들을 위해 어떤 원룸을 골라야 하는지, 어떤 원룸을 피해야 하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도 대학교 신입생 때 새로 자취를 시작하면서 내부 인테리어를 어떻게 꾸밀지 고민하며 들뜨곤 했는데, 사실 행복한 자취 생활을 위해서는 내부 인테리어보다는 그 집이 기본적인 기능을 잘 수행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방은 피하세요!

1.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기본 옵션이 없는 곳

차라리 가격이 조금 더 나가도 옵션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게 낫습니다. 이런저런 옵션들을 따로 구하다 보면 결국에 비용이 더 들게 되고 나중에 이사 갈 때 가져가거나 중고거래 하기에도 번거롭습니다. 요즘에는 풀옵션을 제공하는 방들이 많아서 이런 경우는 많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풀옵션이 아닌 곳은 다른 조건이 마음에 들어도 우선순위를 낮추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건물 관련 서류를 주지 않는 곳

보통 원룸 계약 시 이런저런 계약서와 건물 관련 서류까지 해서 최소 3~4장 정도 받는 게 기본입니다. 만약 주지 않는 경우에는 달라고 요청하시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주지 않는 경우 뭔가 걸리는 게 있어서일 확률이 높습니다.

 

3. 반지하

반지하는 햇빛이 잘 들지 않아서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습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많이 생깁니다. 이런 주거 환경에 익숙해지면 기분과 건강에도 영향을 받아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또한 벌레가 많이 나오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벌레를 싫어하신다면 피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벌레가 나오는 집

창틀이나 문 주변, 베란다 구석을 살펴보다 보면 벌레 시체가 있는 방이 있습니다. 이렇게 벌레 시체가 있는 집은 벌레가 잘 나온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런 벌레들이 나오는 곳은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확인하지 않는 싱크대 아래와 가구 내부 등등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방 구할 때 확인해야 하는 점!

 

1. 채광

햇빛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조명이라고 하죠. 햇빛이 잘 들면 집에 별 다른 인테리어 없이도 아늑해 보이고 곰팡이와 벌레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무엇보다 빨래가 잘 마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채광이 좋은 집에서 햇빛이 너무 강하다면 암막커튼을 설치하면 되지만 채광이 좋지 않은 집에서는 햇빛을 받을 수 없으니 가능한 채광이 좋은 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광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창문이 남향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향으로 창문이 난 경우 채광이 가장 잘 들고,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같은 이유로 대부분의 한옥은 남향으로 지어졌습니다.) 또, 햇빛이 잘 드는 시간에 방문해 방이 얼마나 밝은지 전등을 끄고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방 구조, 콘센트 위치

방 구조는 내부 인테리어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또한 방에 콘센트 개수가 너무 적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멀티탭을 여러 개 사용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을뿐더러 과전류로 화재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콘센트 개수가 3개 이상은 되는지, 위치가 적절한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3. 화장실

화장실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습기와 곰팡이에 취약하며 위생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화장실의 배수구에서 냄새가 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2) 배수구에 물을 한꺼번에 붓고 물이 잘 빠져나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3) 화장실에 창문이 있는지, 창문이 없다면 환기가 잘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변기 물을 내린 후 물이 다시 나오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5) 뜨거운 물을 틀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수압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6) 화장실 세면대와 부엌 싱크대의 물을 동시에 틀어서 수압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4. 주변 시설, 교통

걸어서 5분 거리 이내에 편의점이 있는 곳이 좋습니다. 또한 주변에 코인세탁방이나 세탁소, 빨래방이 있는 곳이 좋습니다.  또한 건물 1층에 술집이나 음식점이 있는 곳은 저녁에 시끄럽고 벌레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예 저녁 시간에 방에 재방문해서 소음 정도를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인지 고려해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이 어디인지, 노선과 배차 간격 등을 미리 확인하고 직접 걸어가며 시간을 재 보는 것이 좋습니다.

 

5. 보안

혼자 사는 경우에는 무엇보다 보안에 가장 신경 써야 합니다. 집 근처나 건물 내부에 CCTV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창문이  이중창으로 되어있는지, 방범창이 튼튼한지, 방충망에 찢어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밤에 집 근처를 걸어보면서 길이 어둡거나 인적이 너무 드물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이 외에도 방음, 층간소음, 공과금 여부, 냉난방 등등 고려할 수 있는 요소들이 굉장히 많지만 아주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되는 것들만 정리해봤습니다. 최소한 이 정도의 조건만 맞춰도 주거하는 데에 있어서 불편한 점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과금과 비용 등은 집주인과 중개사마다 말하는 내용이 다르니 꼭 여러 번 확인하고 계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가격대에 맞춰서 어느 정도 수용하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겠지만, 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인 의식주에 포함되는 만큼 최소한의 삶의 질을 위해 좋은 방을 구하기 위해서는 위 조건에 최대한 맞는 방을 잘 고르시길 바랍니다.